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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지원제도

게임이 뇌를 바꾼다? - 게임중독 회복 프로그램 신청

by 골든마운틴 2025. 6. 22.

1. 게임중독은 사회 전체가 해결 해야하는 문제

게임중독은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책임져야 할 뇌 기반 질환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게임 중독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은 연간 109조 원, 이 중 게임 및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직접적 비용만도 수천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실제로 게임중독자는 학업·직장 적응 저하, 가족 해체, 정신질환 동반율 증가 등으로 인해 의료·상담·사회복지 비용뿐 아니라 생산성 손실도 동반합니다.

게임이 뇌를 바꾼다? - 게임중독 회복 프로그램 신청

2. 게임중독의 병리학적 접근

과도한 게임 사용은 *뇌의 보상회로(도파민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통제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최근 뇌영상 연구에 따르면, 게임중독자의 경우 전전두엽 활동이 비중독군보다 현저히 낮고, 보상 반응에 민감한 중뇌 영역은 지속적으로 과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을 끊으려 해도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게임 외 활동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게임중독은 아래의 진단 기준 중 5개 이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때 판단됩니다:

  • 통제력 상실
  • 금단 증상
  • 사용시간 증가(내성)
  • 현실 회피 및 학업·사회 기능 저하
  • 중단 시 불안, 우울
  • 게임 사용이 삶의 중심이 됨

5분이면 충분합니다.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보세요.
중구정진건강복지센터 게임중독 바로가기

 

청소년 인터넷 게임중독 자가진단 |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아래의 각 항목을 잘 읽으시고 당신의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것에 표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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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순한 습관이 아닌 신경생물학적 변화에 기반한 질환이기 때문에, 단호한 절제보다 체계적 치료·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국제적으로도 WHO(세계보건기구)는 2019년 게임중독을 ICD-11 질병코드(Gaming Disorder)로 등재하며, 뇌 보상회로의 병리적 이상에 기반한 중독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에 따라 한국 정부는 전국 60여 개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게임중독자를 위한 상담·진단·치료·복귀 프로그램을 복지 정책으로 확대 운영 중입니다.

 

3. 회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게임중독 복지 지원은 전국 공통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회복 설계를 포함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과학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지행동치료(CBT)
     - 왜곡된 인지(“게임이 유일한 탈출구”)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
     - 행동 패턴 조절 훈련을 통해 실생활 적응력 회복
  • 동기강화면담(MI)
     - "하고 싶지 않다"는 회피가 아닌 내면의 변화 의지를 이끌어내는 면담
     - 자율적 결정을 유도해 비자발적 내원자의 반발을 줄임
  • 가족치료
     - 가족 구성원 간 오해·비난 구조 해소
     - 가족이 중재자·지원군으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역할 재설정
  • 디지털 감각 재훈련
     - 스마트폰·게임 의존을 줄이는 일상 과제 프로그램 적용
     - 산책, 독서, 사회적 상호작용 훈련으로 뇌 보상체계 정상화
  • 약물치료 (필요 시)
     - 우울증,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 동반 시 전문의 판단 하에 병행
     - 일반적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이 사용됨

이처럼 중독자의 상태에 따라 심리치료, 행동훈련, 가족·약물치료가 맞춤형으로 배치되며,
회복을 단순한 자제 문제가 아니라 뇌 기반 행동 변화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문 사례관리사는 각 단계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진로 상담, 자조모임 연계, 사회복귀훈련까지 지원합니다.

 

   게임중독 회복 복지 지원 단계별 절차

  1. 129(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지역 센터로 전화
  2. SBIRT 진단 방식으로 초기 평가
  3. 사례관리 등록 후 맞춤형 상담 치료
  4. 개인·집단상담, 가족교육, 행동·작업 치료 등 치료 진행
  5. 자조모임, 취업·진로 상담 등 사회 복귀 지원

   지자체별 주요 사례

지역 특징 및 지원
성남시 AI기반 자가진단 + 메타버스 중재 프로그램 운영
파주시 청소년 맞춤 가족상담 병행, SNS 모니터링 활용
부산 사상구 중독자 대상 집중 상담 주간 운영, 자조모임 활성화
경기도 청소년 진단비(5~7만 원) 지원 + 비대면 상담 확대

지자체별 특화 프로그램은 복지로(welfare.kr) 또는 지자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4. 비용 걱정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됩니다.

  • 초기 상담 및 진단 평가: 무상
  • 청소년 진단비: 정부가 5만~7만 원 지원
  • 기초수급·차상위 계층: 치료비 전액 보조
  • 입원치료: 정신건강복지법 기준에 따라 일부 지원
  • 사후 서비스: 재활훈련, 동료상담, 진로지원 무료 운영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족상담, 동료지원가 프로그램, SNS중독 예방 교육 등을 포함한 통합형 복지모델을 시범 도입 중입니다. 이로써 심리회복부터 사회복귀까지 이어지는 회복 루트가 완성됩니다.

 

 

5. 회복은 선택이 아니라 가능성입니다

게임중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 속 신경학적 적응 문제이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상담소가 아니라, 의학적 진단, 복지적 개입, 사회적 복귀까지 설계된 통합 관리시스템입니다.
회복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점검과 생활 속 훈련을 통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지금 바로 한 통의 전화, 가까운 센터 방문, 온라인 자가진단만으로도 당신의 회복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를 해결할 책임은 더 이상 당신 혼자에게만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