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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지원제도

군 전역자 지원 제도 - 마음치유 프로그램

by 골든마운틴 2025. 6. 22.

1. 전역 후 심리·고립 위험, 얼마나 심각할까

많은 전역 청년은 전역 후 ‘막막함’과 ‘고립’을 경험합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상담 의뢰자는 급증 추세에 있어 2021년 564명 → 2022년 909명 → 2023년 908명 → 2024년 932명으로 증가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상담이 아니며, 군 생활 중 겪은 우울감, 불안, 부적응 등 심리적 부담이 전역 후에도 이어지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수치는 전역 청년이 처한 심리 고립의 심각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군 전역자 지원 제도 - 우울감·고립감 극복 프로그램

 

2. 병무청 상담 시스템, 군 생활부터 전역까지 함께

병무청은 전역 전후 심리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 중입니다.

*‘마음치유 서비스’*는 2019년부터 국방부·복지부·여가부와 협업해 시행 중이며, 2023년 병무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상담 연계 전산망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담 의뢰 인원은 2022년 564명 → 2023년 908명으로 약 60% 증가했습니다.

또한, 산업지원인력과 전문연구요원까지 대상이 확장되어 2025년 4월 기준 모든 병역종류 대상 심리지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전역 시 기본 제공되는 ‘전역자 키트’에는 자가진단표, 온라인 상담 링크, 전화번호(☎129)가 포함돼 있어, 전역 이후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3. 지자체가 여는 회복의 문

지자체 차원의 고립 청년 프로그램도 전역자에게 문을 열고 있습니다.

√    서울시는 2022년 기준 고립 청년 약 129,000명(청년 4명 중 1명)이 존재한다고 파악했고, 군 복무자 대상 연령을 기존 39세에서 41~42세까지 연장했습니다 .

지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로움안녕120 상담센터 – 24시간 전화·챗봇 상담
  • 찾아가는 방문상담 – 직접 집으로 상담사 파견
  • 마음편의점·활동비 제공 – 소모임, 라면 나눔, 산책 프로그램 등
  • 생활비·활동비 바우처 – 심리 회복을 위한 월 30만 원 이상 지급

 

√    경기도는 2025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확대 시행하며,

민간 심리 상담기관 연계, 사회 재진입 활동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군 전역자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4. 이렇게 신청하세요

‘복지’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고립청년 지원 신청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온라인 신청: 서울시복지재단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 방문
  2. 상담 접수: 전화 또는 챗봇으로 증상·상황 설명
  3. 현장 방문: 전담 상담사 방문 또는 기관 연결
  4. 지원 연계: 생활비, 활동비, 심리 프로그램, 진로상담 제공

이때 중요한 건, 본인이 “고립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하고, 미래가 잘 안 보인다면 그 자체로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대부분은 신청 후 2주 안에 담당자가 연락을 주기 때문에 지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보 요약

  •  24시간 상담: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서울 외로움안녕120
  • 신청: 서울시복지재단, 복지로(welfare.kr)
  • 대상: 만 19~39세 (군복무 기간만큼 연장), 전역자 포함
  • 내용: 심리상담, 활동비, 소모임, 멘토링, 직업교육 등

 

5. 세상과의 연결하는 복지

군 복무는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 후의 삶까지 혼자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막막함, 정체성 혼란, 무력감은 모두 ‘사회 복귀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렇기에 국가와 지방정부는 당신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복지를 준비해 왔고, 지금 그걸 활용할 때입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누구나 잠시 멈출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도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고, 실제로 신청해서 삶을 조금씩 회복해보는 일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것, 그게 복지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