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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

정자도 시험관에서 만든다고? - 생식세포 IVG 기술 완전 해부

by 골든마운틴 2025. 7. 12.

정자도 시험관에서 만든다고? - 생식세포 IVG 기술 완전 해부

“정자나 난자를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다면?”
불가능하게 들리던 이 질문이 이제 현실의 문턱에 다가왔습니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IVG(In Vitro Gametogenesis, 시험관 생식세포 생성) 기술이 5~10년 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식 보조기술을 넘어, 불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윤리적 논쟁을 촉발하는 혁신 기술입니다.

 

 

 

1. IVG란 무엇인가?

시험관에서 생식세포를 만드는 기술

IVG는 체외(in vitro) 환경에서 정자나 난자 등 생식세포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시험관아기(IVF)는 이미 존재하는 정자와 난자를 체외 수정해 착상하는 방식이라면,
IVG는 아예 정자나 난자를 실험실에서 ‘처음부터 만드는’ 방식입니다.

즉, 정자가 없거나 난자가 없어도 자신의 체세포만 있으면 이론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기술 원리 – 피부세포에서 생명이 시작되다

IVG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성인의 체세포(예: 피부세포)를 채취
  2.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역분화
  3. 줄기세포를 정자 또는 난자 전구세포로 분화 유도
  4. 적절한 배양환경에서 성숙시켜 수정에 사용

이러한 과정은 마치 난소나 정소를 실험실에서 흉내 내는 것으로, 복잡한 유전자 조절과 생식 기관의 미세 환경 재현이 필요합니다.

 

3. 지금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 생쥐 실험에서 출산까지 성공

  • 오사카대 하야시 미치노리 교수팀:
    생쥐 체세포 → 시험관 정자/난자 → 수정 → 건강한 새끼 출산
  • 동물 모델에서 완전한 생식 주기 재현 성공

🧬 인간 세포 실험 – 가능성 확인 단계

  • 하버드·MIT 등 미국 연구진은
    인간 iPSC를 활용해 생식세포 전구체(PGC-like cells) 제작에 성공
  • 아직 수정이나 임신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5~10년 이내 인간 대상 임상 시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 인간 임상시험은 5~10년 내 시도가능하고, 2035~2040년 의료현장 상용화 예상

 

4. 누가 IVG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대상 기대효과
불임 부부 정자/난자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자녀 가능
고령 여성 난소 기능 없이도 난자 생성 가능
동성 커플 두 여성 혹은 두 남성의 유전자 기반 자녀 출산 가능성
병환자 항암치료 등으로 생식능력을 잃은 경우 대안 가능

 

 

 

5. IVG를 둘러싼 윤리적 논란은?

√   ‘한 사람 자녀’의 출현 가능성

  • 동일인의 체세포로 정자와 난자를 만들 수 있다면,
    유전적 다양성이 없는 자녀가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 이는 인류 유전학적 다양성 감소와 관련한 윤리적 우려를 낳습니다.

√   맞춤형 아기 논란

  • 인공 생식세포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
    유전자 편집을 통해 외모·성향·지능까지 조작하려는 시도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탄생이 아닌, 선택된 생명”이라는 개념이 확산될 위험이 있죠.

√   법적·사회적 기준 미비

  • 대부분의 국가는   인간 생식세포의 체외 생성과 배아 배양에 대해 14일 이내 배양 제한 규정만 있을 뿐, IVG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엔 법적 공백이 존재합니다.

 

6. 마무리

과학은 생명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곧 "만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IVG 기술은 불임 치료의 혁신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윤리적 딜레마의 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기술의 발전 속도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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